| 희곡 감상문 - 세일즈맨의 죽음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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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곡 감상문 - 세일즈맨의 죽음을 읽고 . . . .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유명한 책이라기에 이름만 들어 알고 있었던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이라는 소설이 사실은 희곡 작품이었음에 놀랐다. 그리고 단순한 일상 소설일줄 알았던 그 내용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상당히 비극적임에 한 번 더 놀랐다. 재미로 읽고 넘어갈만한 것이 아닌, 우리 현실과 맞닥뜨려 생각해볼만한 내용이었다. 이 희곡은 1930년대 미국의 경제대공황시절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그런 대공황 속에서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6년간 일해 온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한 집안의 가장 윌리, 아버지의 기대를 받아오며 고등학생 시절에는 체육특기생으로 장래가 유망한 시절을 보냈지만 낙제로 인해 졸업을 하지 못하고 오래도록 방황하는 첫째아들 비프, 그런 형에 밀려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 여자와 술에만 집착하는 둘째아들 해피, 항상 윌리에게 ‘조용히 해라.’라는 명령만을 듣고 그에 순응하는 아내 린다. 어쩌면 등장인물들의 설정부터가 그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극 속 윌리는 과거에 대한 회상을 자주 하며, 심지어는 그의 눈에 보이는 과거의 환상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자신의 꿈과 희망이었던 과거의 비프를 회상하며 그는 현실의 비프에게 큰소리를 치고 윽박지른다. 윌리에게 있어서 과거는 행복이었다. 세일즈맨으로서의 성공과 체육특기생 유망주인 아들 그리고 화목한 가정. 이 모든 것들이 윌 리가 자꾸 과거를 회상하게 만드는 계기였다. 과거와 현재의 극명한 대비가 윌 리가 두 아들 그리고 자신의 아내에게까지 강압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런 아버지에게 사업가가 되겠다며 큰 뜻을 내비치는 비프를 보며 윌리는 기뻐하고 자신도 뉴욕 본사 근무를 요청하고 해피도 결혼해 정착하겠다는 등 희망에 부풀며 다시 행복한 가정이 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역시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컸다. 비프를 기억 못하는 상사와 회사에서 해고당한 윌리, 의미가 없어진 해피의 결혼약속까지 한 순간에 한 가정의 희망을 모두 박살내버린다. 하지만 한순간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진 한 가정의 절망은 사실 예전부터 예기되어온 현실이다. 그 현실은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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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감상문 - 『세일즈맨의 죽음』 g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