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을 읽고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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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약

2010년은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 였다.
생물다양성은 자연적으로 줄어들기도 하지만 최근 인간 활동 때문에 그 감소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문제이다. 서식지 파괴, 외래종 침입, 기후변화 등이 바로 그 원인들로 모든 인간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오늘날 생물다양성은 기후변화와 함께 가장 중대한 지구촌 환경문제로 등장하였다.
종은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생물다양성의 단위이다. 생물다양성을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 전체로 정희하고 유전자, 종, 생태계의 세 요소로 나누는 방식은 실제 적용에 있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유전자는 명확한 단위이지만 종과 생태계는 그 개념 자체가 모호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시간과 재원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생물자원이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유동적으로 생물다양성의 어느 요소들과 유기적인 구조를 보전할 것인가를 분석해야 한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땅, 훌륭한 경관, 생물다양성을 비롯한 모든 자연자원은 공유자원이다. 기업, 정부, 개인들도 종종 이런 자원을 해치는 공공자산의 비극을 범한다.

중략

생물다양성 보전이 인류공동의 관심사라는 것을 처음으로 인식하게 만든 국제협약으로 인류공동유산원칙에 따라 지구상의 모든 생물자원은 인류공동의 유산으로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고 그것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다.
효과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그 과정이 가져다주는 다양한 경제적 이득을 이해하고 수량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러한 가치를 어떻게 경제행위에 적절히 반영하도록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각 국가별로 적절한 국내 정책과 보존사업을 실시함은 물론 생물종의 보호비용과 편익을 국가 간에 분담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보존(preservation)과 보전(conservation)의 차이를 분명히 정의하고 우리의 생물다양성 보전대책을 더 깊이 있게 알아야 한다.
보존은 어떠한 것의 구조적인 특징에 중점을 두어 있는 그대로 존속시키도록 보호나는 것이고 존재시키는 기작에 중심을 둔 용어이다. 보전은 기능적 특징의 보호에 무게를 두고 이를 지키려는 일련의 노력과 기법을 말한다. 어떠한 것이 지닌 고유한 역할 또는 무형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생물다양성의 보전은 이를 구성하는 생물종들의 보존을 전제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