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론-노년기 일(노동)의 내용에 있어 개인적 차원에서의 기능을 논하시오.

 

본문내용

1. 노년기의 의미

노년기는 “65세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마지막 단계로서 신체적 능력의 쇠퇴와 사회적 관계의 축소 그리고 사회경제적 지위의 하락과 같은 쇠퇴가 일어나는 시기”, “60세 혹은65세 이후 사망할 때까지의 시기”, “60세 또는 70세 이후의 나이층”, “60세 이후부터 사망할 때까지로 노쇠하여 자아 중심적이고, 외양에 무관심하며 사회적으로 은둔적인 특성을 갖는 시기” 따위로 정의하고 있다. 이 같은 노년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헐록(Hurlock)은 노년기를 ‘제2의 아동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록 모든 정의가 노년기를 성인기 이후부터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노년기의 시작나이를 규정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는 50세만 되어도 이들은 어르신이라고 불리었으나 수명의 연장과 함께 노년기의 시작 나이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노년기의 시작을 65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대체로 65세가 성인 후기와 노년기의 기준이 되고 있다.

2. 노인일자리사업의 개념
급속한 고령화와 은퇴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가지 노인문제에 대하여 노인 개인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는데 가장 대표적인 수단으로 ‘근로’ 즉 ‘일’을 하는 것이다. 노년기에 있어서 일은 은퇴전의 일과는 내용과 의미가 다를 수 있다. 신체적 정신적노화로 인해 젊었을 때와 같은 강도의 일을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 일자리를 물려주는 역할교환 차원에서 볼 때도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전쟁의 폐허를 딛고 가난을 극복하고자 그저 일에 몰두했던 현재 우리나라 노인들이 산업역군으로서 일에 부여했던 일의 의미가 노년이 되어서도 계속 유지되는 것은 모순이라고 볼 수 있다. 노인은 노년기에 맞는, 또는 자신의 상황이나 환경에 맞는 일 또는 역할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와 진정한 자아를 완성시키고 노화로 겪게 되는 노인문제들을 잘 극복해야 하며, 국가와 사회는 그 동안 국가발전에 헌신과 희생을 다한 우리나라 노인들이 자신의 일과 역할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한 노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