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 독후감 자료 백범일지를 읽고 업로드
일지 : 독후감 자료 백범일지를 읽고
[독후감] 백범일지를 읽고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백범일지를 읽고...
책을 덮으면서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 가 공동선언을 발표한 2000년 6월 15일은 아마 국사 교과서에 실리는 중요한 날로 기록될 것이고, 사람들은 이 날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전에 38선을 넘어 김일성을 만나러 갔던 백범 김구 선생의 1948년 4월 20일은 잘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 민족 치고 백범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 하는 감탄사를 내뿜을 것이다. 김구선생은, 구한말에는 동학의 아기접주로, 일제 36년 간은 민족해방의 지도자로, 해방공간에서는 민족통합의 통일론자로 치열한 삶을 살았다.
백범일지는 김구선생이 쓴 독립운동 기록이다. 서문에서 밝히 듯 그는 두 아들(인과 신)을 위해 이 일지를 쓰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목숨이기에 이 글을 남긴다고 했다. 그러나 이 일지는 그렇게 단순한 일지가 아니다. 이 일지는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을 취했지만, 사실 그 내용은 나중에는 민족을 위해 씌어졌다.
현재에 살아가는 국민만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후손들의 생각도 하면서... 그래서 김구 선생이 남긴 이 ‘백범일지’는 온 국민에게 읽힐 만큼, 아니 읽혀야 할 만큼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많은 아픔을 간직하게 되었다. 그러한 패배적인 상황 속에서도 유토피아적 희망을 간직하며 김구선생은 열심히 살아왔다. 이런 희망은 백범 선생이 원한 국가의 이념에도 잘 나타나 있다.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위의 본문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치 않았다. 그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부끄럽지 않고 또 세계사에 기여하는 문화 국가가 되기를 바랬던 것이다. 이 부분이 나에게는 가장 와 닿는 부분이다. 사랑의 국가...문화의 국가... 사실 우리 정치사를 되돌아보면 대통령을 했던 이들 혹은 정치권을 잡고 있는 이들 모두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기에 급급했고 사랑, 문화처럼 추상적인 단어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경제 발전에만 힘을 쏟는 모습들을 보여왔다. 그런 점에서 김구의 백범일지는 일침을 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들의 득표를 위해 민족, 국가, 경제를 운운하는 정치인들. 그런 정치인에게 속아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따라가는 우리들. 김구선생은 지금의 이런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그 당시에 평범한 백성으로 살아가길 원했고 또 그렇게 하면서 교육의 힘의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국민들의 의식을 깨우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정말 김구선생의 깨끗한 사상과 국민에 대한 사랑, 헌신하는 자세를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구선생의 호로 알고있는 백범은 ‘백정 범부’라는 뜻이다. 백범은 스스로 자기를 백정이라 불렀고 평범한 사람으로 행세하려 한 것이다. 양반임에도 불구하고 의도하지 않게 상놈이 되었지만 그는 그것을 계기로 더 큰 것을 꿈꾸게 된 것이다.
그의 이런 면모는 상해임시정부에서 유감 없이 발휘된다. 그는 상해임정의 문지기를 자청했고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때로는 이승만 등의 분파행위에 분개하며 민족의 대동단결을 외치기도 했으며 민족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았다. 한인애국단을 결성하여 일본군에 대항했고, 이봉창과 윤봉길로 하여금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이국 땅에서의 독립운동은 고단한 행군과 다름이 없었다. 그래도 그는 민족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았다. 일본의 탄압이 거세어질 수록 그는 민족해방운동에 더 심혈을 기울였다. 책을 읽는 내내 현장 속으로 뛰어든 느낌을 받게 된 것은 어쩜 김구선생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전력을 다했던 일에 대한 느낌이나 사실들을 나열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 처음부터 김구선생의 역사적인 일들을 언급해서 사소한 부분은 뒤에 숨겨져 있을 뻔했는데 솔직히 김구선생의 사생활은 역사적 행동과는 달리 그렇게 감탄 할 만한 일들이 아니었다. 비록 내가 느낀 것이지만... 물론 조선시대 왕들의 업적들을 보고 그 들을 존경하지만 가만히 조정의 속사정이나 왕들의 뒤에서 왕권을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여인들. 즉 중전이나 대비마마의 힘에 억눌려 소신 있는 왕정을 펼치지 못한 왕들의 이야기를 보면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다.
김구선생은 네 번의 약혼을 하고 종교도 여러 번 바꾸기도 하였다. 물론 그렇게 경험했던 것들이 나중에는 다양한 방면의 지식이 되어 우리나라의 역사적 울타리를 넘나드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래도 상권에 나와 있는 어릴 적 그저 장난꾸러기 같던 모습들을 읽을 때는 나 스스로 웃음이 나오면서 역사적 인물 김구선생이 아니라 동네 꼬마 아이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백범일지라는 이 글... 그러고 보니 역사적 내용도 많이 담겨있고, 또 우리로 하여금 나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글이며 또한 김구선생 스스로가 참으로 진솔하고 솔직하게 써내려 간 글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나도 빠짐없이 어릴 적 일부터 일일이 적어 내려간 것을 보니... 물론 백범일지를 옮긴이에 따라서 보태진 부분도 있고 왜곡 된 부분도 있을 테지만 김구선생의 마음은 그대로 옮겨놓지 않았을까......
이런 부분을 보면 자신의 치부나 허물, 과오, 어두운 부분은 빼놓고 좋은 부분, 사람들이 보아서 존경할 만한 부분만 내세우려는 요즘의 정치인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앞에서 말한 ‘백범’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구선생은 자신 스스로 낮추어서 일반 국민들에게 다가가려고 애를 쓴 것이다. 그런데 요즘 정치인들 과연 어떠한가... 김구선생에게서 정말 보고 배울 것이 많다. 고아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xid=a&kid=b&pk=11005357&sid=allreboy&key=%C0%CF%C1%F6
[문서정보]
문서분량 : 3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일지 : 독후감 자료 백범일지를 읽고
파일이름 : [독후감] 백범일지를 읽고.hwp
키워드 : 독후감,백범일지,일지,:,자료,백범일지를,읽고
자료No(pk) : 11005357
